증여를 여러 해에 걸쳐서 받는 경우, **평생 증여 및 상속세 면제 한도(Lifetime Gift and Estate Tax Exemption)**는 각 증여 시점에 적용되어 누적됩니다.
핵심 원칙:
* 매 증여 시 면제 한도 적용: 매년 증여를 할 때마다, 해당 연도의 연간 증여세 면제 한도 내의 금액은 평생 면제 한도를 소진시키지 않습니다.
* 연간 면제 한도 초과분은 평생 면제 한도 차감: 해당 연도의 증여액이 연간 면제 한도를 초과하는 경우, 그 초과분만큼 평생 면제 한도에서 차감됩니다.
* 누적 관리: 평생 동안 이루어진 모든 과세 대상 증여액(연간 면제 한도 초과분)의 합계가 평생 면제 한도를 넘어서면, 그 초과분에 대해 증여세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 상속 시 잔여 한도 적용: 사망 시에는 생전에 사용하고 남은 평생 면제 한도가 상속 재산에 적용되어 상속세 면제액을 결정합니다.
구체적인 예시 (2025년 기준):
2025년의 연간 증여세 면제 한도는 18,000달러이고, 평생 증여 및 상속세 면제 한도는 1,399만 달러라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 1년차: 100만 달러 증여
* 연간 면제 한도: 18,000달러 (이 금액은 평생 한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음)
* 과세 대상 증여액: 1,000,000달러 – 18,000달러 = 982,000달러
* 평생 면제 한도 잔액: 13,990,000달러 – 982,000달러 = 13,008,000달러
* 2년차: 50만 달러 증여
* 연간 면제 한도: 18,000달러
* 과세 대상 증여액: 500,000달러 – 18,000달러 = 482,000달러
* 평생 면제 한도 잔액: 13,008,000달러 – 482,000달러 = 12,526,000달러
* 3년차: 20만 달러 증여
* 연간 면제 한도: 18,000달러
* 과세 대상 증여액: 200,000달러 – 18,000달러 = 182,000달러
* 평생 면제 한도 잔액: 12,526,000달러 – 182,000달러 = 12,344,000달러
이처럼 여러 해에 걸쳐 증여를 받는 경우, 매년 연간 면제 한도를 초과하는 금액만큼 평생 면제 한도가 차감되어 누적 관리됩니다. 결국 상속 시에는 남은 평생 면제 한도만큼 상속 재산에서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중요 고려 사항:
* 연간 면제 한도는 매년 변동될 수 있습니다.
* 평생 면제 한도 역시 법률 개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현재의 높은 평생 면제 한도는 일시적인 규정이며, 향후 낮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 증여세 신고 의무: 연간 면제 한도를 초과하는 증여를 하는 경우, 증여자는 Form 709 (United States Gift (and Generation-Skipping Transfer) Tax Return)를 통해 IRS에 신고해야 합니다. 이는 세금을 당장 납부하는 것이 아니라 평생 면제 한도 사용액을 기록하는 절차입니다.
따라서 여러 해에 걸쳐 증여를 계획하고 있다면, 매년의 면제 한도를 확인하고 평생 면제 한도 소진액을 추적하며, 세무 전문가와 상담하여 최적의 증여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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